인류 최초 남극점 탐험, 로알 아문센

로알 아문센(1872년 ~ 1928년 )은 노르웨이의 탐험가로써, 인류 최초로 남극점을 탐험했습니다.

또한 비행선으로 북극점에 도달한 아문센은 인류 최초로 북극점에 도달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아문센 유년시절

오슬로 근교의 보르게에서 네 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선장을 아버지로 두어 어려서부터 바다를 동경하였고,

1888년 프리티오프 난센의 그린란드 횡단에 감명을 받아 탐험가가 되기로 결심했지만,
어머니의 뜻에 따라 의학을 공부하였습니다.

 

1893년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의과 대학을 그만두고 노르웨이 해군에 입대,

제대한 후에는 뱃사람이 되어 탐험가의 길을 나섰습니다.

 

 

탐험가 아문센의 시작

1897년 벨기에 탐험대의 일원으로 선발되어 남극 탐험대의 일등 항해사가 되었고,

이때 최초로 남극 썰매를 체험하고, 남극 탐험의 야영지 생활도 경험하게 됩니다.

 

 

1900년 선장 면허를 취득한 아문센은 1903년 6월에서 1906년 10월까지 자신의 탐험대를 이끌고

북서항로 탐험에 나섰고, 마침내 북서항로를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남극점 정복

1910년 8월 9일, 아문센은 프람호에 19명의 승무원을 싣고 남극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영국 해군의 로버트 스콧 대령과의 경쟁 끝에 1911년 12월 14일 인류 최초로 남극점을 정복했습니다.

이는 불필요한 장비는 과감하게 폐기하는 등 스콧 대령의 탐험대보다 철저하게 세운 계획 덕분이었습니다.

 

 

4일 동안 남극점에 머물면서 지자기 측정, 인증샷 촬영 등 작업을 하고,

행여 스콧 일행이 도착했을 때 그들이 물자 부족에 시달리지 않을까 해서

식료품 약간과 순록 가죽으로 만든 털 옷을 남겨두었습니다.

 

남극점 정복 이후

그 후 1928년 아문센은 자신의 친구이자 이탈리아 탐험가였던

움베르토 노빌레가 이탈리아호라는 비행선을 타고 탐험을 갔다가 북극해에서 조난당하자,

수상 비행기로 수색에 나섰으나 자신도 행방불명 되었습니다.

노빌레는 다른 구조대를 통해 구조되었으나,

아문센은 비행기 부품이 발견됨으로써 사망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