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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찾아가 보자 성수동 노포 맛집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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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서울을 떠나 파주 심학산 자락에 자리를 잡고 살고 있지만 태어나서 대학졸업까지 그리고 첫째 아들까지 서울에서 얻은 서울 촌놈이다. 어렸을적 2호선을 타고 잠실 야구장을 갈 때 보던 성수동과 지금의 성수동은 완전히 다른 모습인것 같다. 요즘은 가끔 거래처 만나러 가곤 하는데 예전의 그 성수동이 아니다. 그래도 군데군데 자주가던 노포들은 아직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 감사하다. 오늘은 숨가쁘게 변해가는 성수동에서 아직 남아있는 노포 맛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성수동 노포 맛집

외가집 (feat. 연탄불 갈매기살)

제주산 삼겹살과 갈매기살
성수동 주민 맛집

 

 

지역의 모든 노포 맛집들이 그러하듯이 성수동 '외가집' 역시 성수동 주민들이 사랑하는 가게 입니다. 2대째 운녕 중인 맛집입니다. 국내 제주산 삼겹살과 갈매기살을 연탄불에 구워먹는 맛은 표현이 따로 필요 없습니다. 두툽하고 신선한 고기는 기본이고 파무침도 두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정말 맛있습니다. 3인분 이상 주문하면 껍데기를 서비스로 주십니다. 요즘 성수동이 워낙 핫해서 평일 저녁에도 약간 기다려야 하지만 충분히 기다렸다 먹을만한 맛집입니다. 고기드시고 김치말이 국수는 국룰이니 꼭 같이 드셔보시면 좋겠습니다.  

 

 

 

 

 

찐짜솥뚜껑삼겹살갈비 (feat. 부대찌개)

평일 부대찌개는 오후 3시부터 
자극적 맛 없는 옛날 부대찌개

 

성수동 노포

 

가게 이름과는 관계없이 부대찌개 맛집입니다. 오래된 노포중에 이런 맛집이 꽤나 있는것 같습니다. 부대찌개가 나오기 전에 내어주시는 밑반찬은 평범해보이지만 깔끔하고 맛에 빈틈이 없습니다. 맛집들의 공통점 같습니다. '평범한지만 맛있다.' 아무튼 30년 넘는 시간동안 한적한 성수동 골목에서 장사를 해오신 내공의 부대찌개는 신김치와 햄, 파등을 넉넉하게 넣고 끓여 맛을 낸 작품이다. 치즈 토핑같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맛을 낸 정말 맛있는 옛날 부대찌개 입니다. 성수동에서 친구들과 약속 있으시다면 꼭 한번 들려보시면 좋겠습니다.

 

 

 

 

 

영수분식 (feat. 곱창볶음)

성수동 뚝도시장내 위치
성수동 곱창 맛집

 

 

맛집 상호는 '영수분식' 이지만 우리가 맛봐야 할 음식은 곱창볶음 입니다. 성수동 뚝도시장 내에 위치하고 있는 곱창 맛집입니다. 곱창을 주문하면 곱창이 나오기 전에 전을 먼저 내어주신데 이게 또 별미 입니다. 식전 음식으로 입맛을 돋구기에 딱 입니다. 숯불양념, 숯불막창, 숯불치즈 등 다양한 곱창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같이 내어주시는 콩나물국과 궁합이 정말 좋습니다. 곱창 외에도 머릿고기와 계란말이는 곱창 만큼이나 강력 추천 메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볶음밥은 사장님이 직접 볶아다 주시는데 한국인의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이죠. 꼭 볶음밥까지 드셔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여기가 좋겠네 (feat. 술국)

2차로 가기 좋은 맛집
머리고기+순대 그리고 술국

 

이제 이전해서 이 간판은 더이상 볼 수 없습니다.

 

성수동에서 약속 잡고 맛있게 1차 즐기셨다면 2차를 즐기기에 딱좋은 맛집 추천입니다. 머리고기와 순대 세트는 저렴한 가격으로 두가지 안주를 즐길수 있습니다. '여기가좋겠네'의 시그니처는 역시 술국이다. 팔팔 끓는 뚝배기에 들깨가루 듬북 언저 내어주시는 술국은 순대와 고기가 넉넉하게 들어있습니다. 밑반찬으로 내어주시는 열무김치와 파김치는 또 다른 별미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두부김치 추천드립니다. 성수동 약속으로 마무리는 '여기가 좋겠네'에서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가게이전>>

뚝섬로23길 34

 

 

 

 

 

 

오늘은 요즘 을지로와 더불어 가장 핫한 성수동의 오래된 노포 맛집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추억이 많은 동네인데 노포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모습이 마음아프네요. 하지만 그자리에 새로 들어서는 카페나 트랜디한 다양한 가게들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방문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시간의 흐름에 순응해야겠죠? 오늘 소개해드린 노포들 메모해두셨다가 성수동 방문하실때 한번씩 가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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